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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class

허리통증, 고관절 기능장애로 평가하기

by 유랑하고픈 치료사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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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병원 자체적으로 실행하는 스터디가 있는데 거기서 이번 주에 다룰 주제가

허리의 평가와 치료라서 급하게 컴퓨터에서 자료들을 찾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먼저 허리의 통증의 대부분은 허리자체에서 오는 것보다는 잘못된 자세나 

올바르게 힘을 쓰지못하는 고관절이나 하체의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많습니다.

 

발목, 무릎, 고관절, 골반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는 자세나 걸을 때 자세 등으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뇌로 가서 피드백이 잘못나오는 경우에 이런 근골격계 손상에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이번엔 그러한 정보등을 통해 스스로 얼마나 자세가 잘못됐는지 그리고 왜 나는 통증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체와 허리와의 역학적 관계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요.

 

토마스 마이어 근막경선 일부 발췌

 

' 토마스 마이어의 근막경선 '이라는 책을 보면 인체에 여러 가지 근막적 연결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연구되오던 한의학의 경락과 상당히 유사한 주행경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 - 독맥

 

한의학 독맥은 인체의 후방면에서 척추를 따라 내려오는 선을 말합니다.

 

근막의 연결은 이런 식으로 허리와 고관절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는

근막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의 연결성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팔을 올릴 때도 단순히 

어깨와 손의 힘만을 이용하는 게 아닌 몸 전체를 잘 써야 되는 것입니다.

" 코어를 강조하는 이유 "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이렇게 코어와 고관절 그리고 허리와의 연결관계를 알게 됐으면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겠죠?

 

우리는 환자에게 특정 자세를 취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현재 상태를 평가를 하고 치료에 임하는데요.

환자에게 네발기기 자세에서 엉덩이를 발바닥 쪽으로 가져오는 자세를 취하게 했을 때

그림 1과 같은 다양한 자세들이 나오게 됩니다. 거기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추가적으로 Special test를 통해

감별진단을 하게 됩니다.

 

선 자세 역시 마찬가지로 선 자세에서 고관절을 굴곡시켰을 때 허리 쪽의 회전을 살펴보고 

필요한 감별진단을 마친 뒤 치료에 들어갑니다.

 

그림 1 에서는 고관절의 유연성을 보고 대칭성이 아닌 편측성 고관절 장애가 있는지 감별하는 방법이고

그림 2는  균형을 잡으려 할 때 양쪽 중 어떤 곳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균형을 유지하려는지 보는 테스트입니다.

 

그림 1은 고관절 굴곡과 관련된 근육이나 인대 쪽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고

그림 2는 허리의 가쪽 굽 힙(Lateral bendnig) 을보고 천장관절(SI Jt)이나, 허리 관절의 후관절(facet),

허리와 관련된 근육에 대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을 추측해 봅시다.

 

 

위 사진은 자세에 따라 골 반체에 가해지는 압박력에 관련된 그림입니다. 잘못된 자세가 통증을 야기한다는

사실은 워낙 많이 알려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럼 어떤 자세에서 어떻게 몸이 변화하는지도 아셔야죠?

 

잘못된 자세는 지속적으로 관절과 근육에 부하를 주게 되고 그로 인해 영양공급과 순환에 문제를 야기해

원래의 기능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인체에 있어서 무게중심의 위치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림 B와 C는 그런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림 B는 허리를 무너트려서 앉는 자세로 이렇게 장시간 작업을 하게 될 시에는 꼬리뼈와 하부 요추에

가해지는 압박력이 강해져 인대나 근육들의 긴장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럼 그림 C는 올바른 자세냐? 그건 또 아닙니다. 장시간 이자세를 오래 유지할 시에는

좌골 쪽에 압박이 돼서 좌골에서 시작되는 근육과 인대에 압박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이처럼 무게중심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최소한의 힘으로 최대 효율을 뽑아낼 수도 있고.

특정 관절에 무리를 줄 수도 있게 됩니다.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에 쓰이는 3가지 전략입니다.

A는 수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습니다.

(무릎에 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이나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내가 평소에 이렇게 일어나지 않나 확인해보세요)

B는 앞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고 허리를 펴면서 일어나는 동작입니다.

(초기에는 과도한 허리 굽 힙, 후기에는 과도한 허리 젖힘으로 인해서 척추와 후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습니다.

일어날 때 허리에 통증이 있으신 분들, 디스크 판정을 받거나 과거에 디스크가 있으셨던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C는 의자의 가장자리에서 무릎과 허리를 펴면서 일어나는 동작입니다.

(초기에 무릎에 과도한 긴장이 들어가게 되고 그 체중을 이겨내면서 무릎과 허리를 펴면서 일어나는 동작입니다.

무릎에 관절염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무릎 앞쪽에 시큰거리는 느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치료를 받으실 때는 현재 나의 몸상태를 의료진이나 치료사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셔야 하고

치료를 하실 때는 충분히 문진을 통해 정보를 얻은 뒤 그 정보를 토대로 환자에게 감별진단을 해 

정확히 문제 부분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얼른 코로나가 해결돼서 야외활동도 자유롭게 즐기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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